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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유나이티드리눅스`` 결성 리눅스산업 활성화 되나 [디지털타임스]
   작성자 : 관리자 날 짜 : 2002.06.03
   e-mail : webmaster AT solarisschool DOT com 조회수 : 3507

“표준 리눅스배포판인 ‘유나이티드리눅스’가 과연 ‘침체의 늪’에 빠져있는 리눅스산업을 구원할 수 있을까”

칼데라인터내셔널·커넥티바·수세·터보리눅스 등 4개 리눅스업체가 지난달 30일 표준 리눅스배포판 개발조직인 ‘유나이티드리눅스’를 결성, 오는 4·4분기 ‘유나이티드리눅스 정식버전1.0’을 출시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데 대해 리눅스 업계 및 개발자들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이들 4사의 시도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이들은 유나이티드리눅스가 비록 참여 리눅스업체들의 생존위기 돌파구로 등장한 것이기는 하지만, 그동안 세계 리눅스 업계에서 지속적으로 필요성을 제기하던 표준 리눅스배포판의 개발이 현실화되는 것이란 점에서 일단 긍정적이라고 평가한다. 특히 표준 리눅스배포판은 그동안과 같이 리눅스 전문업체와 대형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업체들이 각기 상이한 리눅스 제품을 개발하느라 들여야 했던 개발 투자비용 등을 줄여줌으로써 상용리눅스의 도입 및 저변 확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란 게 대체적인 이유다.

하지만, 표준 배포판 개발을 위한 유나이티드리눅스에 세계 배포판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1위 업체 레드햇이 빠져 있는 데다, 표준 배포판이 리눅스의 최대 장점인 ‘다양성’을 저해할 소지가 있는 점 등을 들어 성공가능성이 낮다고 평가하는 회의론자들도 적지않다. 이들은 우선 ‘유나이티드리눅스’가 기업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려면 다수의 대형 SW 및 HW업체들의 ‘지원사격’을 이끌어내야 하는 데, 비록 IBM 등 일부 기업들이 지원의사를 밝히고는 있지만, 이들이 과연 필요한 때 자사 제품에 이를 적용해줄 지는 장담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또한 현재 세계 배포판시장의 50%이상, 기업용 리눅스시장에서는 더욱 높은 점유율을 확보한 것으로 추산되는 레드햇의 ‘벽’을 넘는다는 것도 버거운 과제라는 것. 그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번 유타이티드리눅스의 출범을 “유럽(수세)·남미(커넥티바)·아시아(터보) 등 지역시장 맹주들의 ‘반레드햇 연합’”으로 평가절하하기도 한다.

유나이티드리눅스 측은 창설멤버 이외에 타기업의 참여를 수용하겠다고 밝혀, 레드햇에 손짓을 하고 있다. 그러나 래드햇 입장에서 굳이 동참할 필요를 느끼지 못할 것이란 게 리눅스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심지어 현재 리눅스 시장 여건을 감안할 때, 새로운 표준을 힘들게 만들어내기 보다는 기존 1위 제품인 래드햇 배포판을 표준으로 미는 게 더 효과적일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한 국내 리눅스업체 사장은 유나이티드리눅스의 결성에 대해 “‘생존을 위한 몸부림’일 뿐, 1등이 빠진 표준은 무의미하다”면서 “표준은 결국 힘의 논리에 좌우될 수밖에 없어 2,3,4,5등 기업이 연합해 만든 표준의 확산력은 미미할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올해말부터 전세계 리눅스시장에 보급될 유나이티드리눅스가 이러한 부정적인 전망을 넘어 어떤 가능성을 리눅스 업계에 제시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송정렬기자 songjr@dt.co.kr>

2002/06/03

출처: 디지털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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